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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 OLE- YANG YANG

등록일 : 2019-10-01 15: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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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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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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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 OLE- YANG YANG

    • 고맙다 양양

      고맙다 양양

    • 도시브랜드 활용사례

      도시브랜드 활용사례

    • 도시브랜드 활용 사례

      도시브랜드 활용 사례

     양양군의 도시브랜드 개발은 지역마다 고유의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여 이를 상품화로 연결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맞춰서, 지역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지향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였다. 양양군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여 동해안의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09년에 도시브랜드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서 심범과 캐릭터, 브랜드 개발을 진행하였고, 최종적으로 도시브랜드의 슬로건은 영문인 ‘ole ole-Yang Yang’으로 결정이 되었다.   

     

     양양군은 선사시대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양양지역에서 오래 머물고, 오는 이들을 정성껏 반가이 맞이한다는 뜻이 담고자 하였다. 또 ‘심벌’은 붉은색과 푸른색을 바탕으로 밝고 깨끗한 태양, 자연, 바다를 형상화했다. 두 개의 원형이 겹치게 표현해 세계 속의 교통, 관광,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동적인 전진을 상징한다. ‘캐릭터’는 ‘일출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살리고, 네이밍은 해(태양, 바다)+Kid(아이)를 조합한 해키(HAEKI)로 결정이 되었다. 

     

     하지만 ‘ole ole-Yang Yang’은 지역이미지와 부합하지 못해 활용도가 낮고 지역홍보효과도 기대만큼 크지 않아서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개발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고, 2014년도에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착수하여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개발한 "고맙다! 양양(THANK YOU! YANGYANG)"을 최종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확정하게 되었다. 슬로건 「고맙다! 양양」은 양양이 베풀어준 자연과 양양군민의 나누는 사랑을 명시화하고, "양양에서 산다는 것은 고마움 속에서 산다는 것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유구한 역사, 양양군민의 넉넉한 인정을 표현하였다. 아울러, 양양만의 하트를 정감가고 푸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함으로써, 양양군민은 물론 양양군을 방문한 모든 이들의 가슴에 새겨진 양양의 감성을 담고 있다. “감사하다, 고맙다는 긍정적인 사고의 출발점이 되는 누구나 좋아하고 반기는 단어”이기에 “누구나 양양을 고맙게 생각하고 양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디자인적로도 녹색의 하트모양에 "고맙다! 양양"을 삽입하여 아름다운 양양의 자연에 어울리는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과거 지자체들의 획일적이고 유사한 디자인,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난 심플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형상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가시화시켰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브랜드 슬로건의 2차례 변화에도 불구하고, 도시 홍보 등에 있어서 도시브랜드의 활용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도시를 홍보하는 영상에 말미에 사용되는 정도 수준으로 홍보활동이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시브랜드가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역할과 가능성을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고맙다'라는 슬로건이 지역적인 정체성을 잘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에서도 의문이 있다. 

     

     하지만 최근 양양의 실체적인 변화는 민간의 영역을 통해서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2015년까지만 해도 허가 없이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고 군사용 철조망만 덩그러니 쳐 있던 해변을 구릿빛 피부의 젊은 서퍼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낮의 백사장에는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돌아다니고, 해먹이나 비치 베드에 한가로이 드러누운 사람들은 코로나 맥주와 수제 버거를 즐긴다. 평화로운 해변은 밤이 되면 180도 다른 얼굴로 변신한다. 클럽 DJ의 선곡과 파도 소리가 한데 어우러진 페스티벌과 댄스파티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광란의 밤이 시작된다.

     

     양양이 동해안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상전벽해(桑田碧海)가 있기까지는 몇 가지 중요한 변곡점이 있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서울∼양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 그중 하나다. 서울에서 양양을 교통 체증이 없는 경우 1시간40분이면 갈 수 있게 되면서 동해안의 바다가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을 빨아들일 길이 뚫렸다. 그러나 단지 교통만으로 양양이 속초, 강릉 등을 제치고 동해안의 명소로 떠오른 배경을 설명할 수는 없다. 양양이 이런 동해안 바다의 불황마저 피해갈 수 있었던 차별점은 뭐니 뭐니 해도 바로 ‘서핑’에 있다.

     

     양양은 강원도 산골짜기 안에서도 강릉과 속초사이에 낀 애매한 특성의 도시였다. 주위 도시에 가려져 관광객의 발길이 뜸하였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가 넘는 이 도시에 최근 서핑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2030대 청춘들의 집결지로 부상하게 된 것이다. 민간에서 시작된 서핑 전용 해변의 시도는 침체되고, 올드한 도시에서 활기차고, 젊게 생동하는 도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게 되었다. 이러한 지난 몇 년간의 시도들이 결국은 지금의 양양을 대표할 수 있는 컨텐츠 자산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브랜드라는 것이 결국 슬로건을 그럴싸하게 만들고, 심벌을 화려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즐기고, 사랑할 수 있는 지역적인 컨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가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현시킨 사례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러한 시도들이 시 정부에 의해서 주도될 필요는 없다. 도시브랜드가 강박적으로 시 정부 주도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양양의 사례를 통해서 민간과의 협력 방식의 성공 가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향후 지금의 만들어진 ‘서피비치’와 같이 양양을 대표하는 실체적인 컨텐츠를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화의 핵심으로 삼아가는 과정에 있어서 세심하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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