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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Chunchon

등록일 : 2019-09-26 17: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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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소양강

    • 소양강 처녀 조형물

      소양강 처녀 조형물

    • 춘천시 조형물

      춘천시 조형물

     도시브랜드는 그 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자연환경이나 역사적인 특성, 문화적인 매력, 행정 서비스 그리고 고유한 특성 등을 인식하게 한다.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특성을 통해 그 지역을 알리고 관광객도 끌어 모을 수 있다.

     

     춘천시는 슬로건 없이 봉의산과 호수, 자연을 상징하는 심벌만 사용해 왔다. 그러다가  민선6기 출범 이후 국제관광도시 발전 전략에 따라 2014년 말 도시를 국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도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였다.  브랜드 개발 전문 회사의 주도로 설문조사와 내부 의겸 수렴을 거쳐서 '낭만의 도시'를 상징하는 로맨틱 춘천으로 2015년에 최종 결정이 되었다. 

     

     캐릭터는 소양강처녀를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입체적인 텍스쳐를 적용하여 풍성하고 상징적인 춘천 강변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나타내고 있고 저채도와 자연적인 컬러를 사용하여 수부도시 춘천의 유서 깊고 우아한 느낌을 표현하고 있다. 슬로건(Romantic Chuncheon)은 춘천에 대해 국민이 갖는 공통적 감성을 도시 마케팅적 측면의 우수성으로 인정하여 선정하였으며, 낭만적 이미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핸드스크립(손 글씨체)을 사용하여 표현하였다.

     

     춘천시는 과거부터 낭만, 추억, 호반의 도시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시에 의욕적으로 추진하였던 레고랜드, 의암호 로프웨이, 소양스카이워크, 헬로키티 테마파크 등 자연친화형 관광시설 등이 갖는 의미를 더해 '낭만'을 도시 대표 이미지로 선택했다.

    춘천의 브랜드 선정에 있어서 특징은 2015년 당시에 추진되었던 춘천시의 여러 관광 사업들과 연계를 갖고 있었다. 당시 춘천시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여러가지 대형 관광시설 등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시설들이 조성 될 것을 전제로 '낭만'을 도시 대표 이미지로 선택했다. 하지만 레고랜드나 헬로키티 테마파크 등의 대형 사업들이 여러 가지 지유로 착공이 지연되거나, 사업이 무산되는 등의 문제를 겪게 되면서, 사실상 실체가 부족한 이미지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물론, 춘천에는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문화예술과 빼어난 자연경관이 있고 관광지로서 충분히 다양한 매력이 있다. 하지만 브랜드 선정 과정에 있어서 향후 계획 사업이 중심이 되다보니, 춘천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장점이 어느 정도 수용되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기존의 사업들이 지체되거나, 무산이 되면서 춘천의 도시브랜드로서의 '로맨틱'은 단어가 진부하고 추상적으로 남게 되고, 그리고 춘천의 축제, 행사에 내용은 로맨틱에 맞지 않는 한계가 노출되기도 한다. 

     

     브랜드가 만들어 지는데 있어서 꼭 과거 유산이나 현재적인 자산에 근거할 필요는 없다. 도시가 처한 상황에 따라서 본질적인 정체성 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정체성을 추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확실한 미래가 아닌 기대적 미래에 근거할 때에는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계획된 사업이 무산 될 때의 대안이 없이 추진되다 보니, 현재 도시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는 원천적인 동력이 상실될 수밖에 없다. 그나마 2016년부터 실시된 춘천시 유일의 겨울축제였던 '로맨틱춘천 페스티벌'의 경우도 3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중단되는 등의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이러한 한계적인 요인이 모두 반영되어 새로운 브랜드 교체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5월에  도시브랜드 개발 사업 설명회 등이 개최되는 것이 그 예비적 단계로 보인다. 물론, 다양한 요인으로 도시브랜드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겠지만 과연 도시브랜드의 교체가 정답인지에 대한 부분은 심사숙고가 필요할 것이다. 

     

     춘천의 도시브랜드 추진에 있어서 또 하나 주목할 요소는 도시브랜드와 도시를 대표하는 지역 농산물 브랜드와의 일치성을 가져가고자 하는 시도이다. 춘천시 소양강 청정이미지를 농산물에 접목시킨 지리적 농산물 브랜드 청정함과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어, 맑은 물로 만든 농산물임을 강조하고 있다. 부분적으로 브랜드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될 수 있다.

     

     앞으로의 춘천의 도시브랜드의  장단점을 잘 살릴 수 있는 도시 브랜드화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현재 슬로건인 로맨틱 춘천을 살릴 수 있도록 축제, 관광명소를 재구성하는 방향을 선택하거나, 혹은 춘천의 슬로건과 BI가 춘천을 브랜드화 하기에 알맞은지 이에 대한 많은 생각과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서 도시 특성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슬로건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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